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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곡회의록(峽谷會議錄) - 원딜에 대하여 (스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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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언(序言)-

머리를 들어 킬뎃을 우러러보니 아군의 채팅과 적팀의 기세가 천추의 빛을 잃지 아니하고, 눈을 떠서 땅을 굽어보니 넥서스와 포탑이 만고의 형상을 변치 아니하도다. 어느 봄에 승급이 피지 아니하며, 어느 가을에 강등이 떨어지지 아니하리요.  우주는 의연히 백대(百代)에 한결같거늘, 바텀의 일은 어찌하여 고금이 다르뇨? 지금 세상 바텀을 살펴보니 애달프고, 불쌍하고, 탄식하고, 통곡할 만하도다. 전인의 말씀을 듣든지 역사를 보든지 옛적 바텀은 양심이 있어 상체(上體)와 순종하여 캐리라인에 가까웠거늘, 지금 세상은 인문이 결딴나서 도덕도 없어지고, 의리도 없어지고, 염치도 없어지고, 절개도 없어져서, 유저마다 더럽고 흐린 풍랑에 빠지고 헤어나올 줄 몰라서 온 세상이 다 악한 고로, 그름․옳음을 분별치 못하여 악독하기로 유명한 트리스타나 같은 도적놈은 청천백일에 탑 미드를 달려 왕궁 극도에 횡행하되 프로가 보고 이상히 여기지 아니하고, 애쉬 같이 착한 사람이 이차(二遮)에 있어서 한 굳건한 의지의 완전한 비스킷 도시락을 먹고 한 체력 물약 을 마시며 간난을 견디지 못하되 한 사람도 불쌍히 여기지 아니하니, 슬프다!(중략)  지금 세상은 바뀌어서 백정-정신병자들이 도리어 하체의 무모패륜(無母悖倫)을 공격하려 하니, 괴상하고 부끄럽고 절통(切痛) 분하여 받았던 채금을 다 풀지도 못하고 정신없이 섰더니,


  개회 취지(開會趣旨) 별안간 뒤에서 무엇이 와락 떠다밀며, "어서 서렌칩시다. 15분 되었소." 하고 바삐 들어가는 서슬에 나도 따라 들어가서 /gg를 치고 보니, 각색 탑솔러·날백정·모든 버러지·황족들과 도구들이 꾸역꾸역 들어와서 그 안에 빽빽하게 서고 앉았는데, 모인 스마척후병의 사브르 추적자의 검 는 형형색색이나 좌석은 인생창창(人生璽璽)한데, 장차 개회하려는지 넥서스 터지는 소리가 똑똑 나더니, 회장인 듯한 한 물건이 머리에는 백금색이 찬란한 큰 플레 인장을 쓰고, 몸에는 오색이 영롱한 의복을 입은 이상한 태도로 회장석에 올라서서 한 번 읍(揖)하고, 위의(威儀)가 엄숙하고 형용이 단정하게 딱 서서 여러 팀원을 대하여 하는 말이,

"여러분이여, 내가 지금 버러지들을 청하여 만고에 없던 일대 남탓을 열 때에 한마디 말씀으로 리폿 취지를 베풀려 하오니 재미있게 들어주시기를 바라오. 대저 우리들이 거주하여 사는 이 협곡은 당초부터 있던 것이 아니라, 지극히 거룩하시고 지극히 전능하신 라이엇께서 부(不)조화로 만드신 것이라. 협곡 만물을 창조하신 조화주를 곧 라이엇이라 하나니, 일만 이치의 주인 되시는 라이엇께서 정글을 만드시고 또 포탑과 억제기를 만들어 각색 라인이 세상에 생기게 하셨으니, 이같이 만드신 목적은 그 라인을 나타내어 모든 챔피언들로 하여금 인자한 버스를 베풀어 영원한 명예를 받게 하려 함이라. 그런고로 세상에 있는 모든 라인은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벌레새끼든지 무슨 부모든지 다 귀하고 천한 분별이 없은즉, 어떤 것은 높고 어떤 것은 낮다 할 이치가 있으리요. 지금 여러분 서폿․정글과 원딜을 비교하여 보면 원딜이 도리어 낮고 천하며, 여러분이 도리어 귀하고 높은 지위에 있다 할 수 있소. 쥐조쿠들이 이같이 제 자격을 잃고도 거만한 마음으로 오히려 만물 중에 제가 가장 귀하다, 높다, 신령하다 하여 우리 족속 여러분을 멸시하니 우리가 어찌 그 횡포를 받으리요. 내가 여러분의 마음을 찬성하여 라이엇께 아뢰고 본회의를 소집하였는데,  이 회의에서 결의할 안건은 세 가지 문제가 있소.

제일, 원딜 된 자의 책임을 의론하여 분명히 할 일, 제이, 원딜의 행위를 들어서 옳고 그름을 의론할 일. 제삼, 지금 원딜 벌레 중에 인류 자격이 있는 자와 없는 자를 조사할 일.

이 세 가지 문제를 토론하여 여러분과 ADcarry의 관계를 분명히 하고, 사람들이 여전히 악한 행위를 하여 회개치 아니하면 그 벌레의 왕자라 하는 이름을 빼앗고 이등 마귀라 하는 이름을 주기로 라이엇께 상주(上奏)할 터이니, 여러분은 이 뜻을 본받아 이 회의에서 결의한 일을 진행하시기를 바라옵나이다." 회장이 개회 취지를 연설하고 회장석에 앉으니, 한 모퉁이에서 우렁찬 소리로 회장을 부르고 일어서서 연단으로 올라간다.



제1석, 도구의 효(道具之孝 : 쓰레쉬)

쓰레쉬 하이눈 스킨을 입어서 전신이 새까맣고 길쭉한 해골이 화끈화끈한데, 빨간 물약체력 물약  한 잔 조금 조지고 연설을 시작한다.  "나는 쓰레쉬올세다. 지금 원딜에 대하여 소회(所懷-마음속 품고 있는 회포)를 진술할 터인데 도구의 효라 하는 문제를 가지고 잠깐 말씀하겠소.  원딜들은 모든 라인 중에 제가 제일이라 하지마는, 그 행실을 살펴볼 지경이면 다 천리(天理)에 어기어져서 하나도 그 취할 것이 없소. 병신들의 옳지 못한 일을 모두 다 들어 말씀하려면 너무 지리겠기에 다만 원딜들의 불효한 것을 가지고 말씀할 터인데, 옛날 원딜 프로들이 말씀하기를 효도는 덕의 근본이라, 효도는 일백 행실의 근원이라, 효도는 게임을 다스린다 하였고, 캡잭교 계명에도 원딜을 효도로 섬기라 하였으니, 효도라 하는 것은 자식 된 자가 고연(固然)한 직분으로 당연히 행할 일이올시다.  우리 도구의 족속은 먹을 것을 물고사형 선고 어둠의 통로  돌아와서 원딜님을 기르며화이트록의 갑옷 효성을 극진히 하여 망극한 은혜를 갚아서 라이엇이 정하신 본분을 지키어 자자손손이 천만 대를 내려가도록 도구법(道具法)을 변치 아니하는 고로  우리가 떼를 지어 논밭으로 내려갈 때 왕자님 해하는 백정 놈리 신 을 없애려고 가건마는 사람들은 미련한 생각에 그 cs를 파먹는 줄로 아는도다! 서양회사가 이천영백한십육년 한국 도구학자 맾라프라 하는 사람이 우리 쓰레쉬 족속 이천이백오십팔 마리를 잡아다가 타곤산을 가르고 와드를 꺼내어 해부하여 보고 말하기를 쓰레쉬는 골드를 해하지 아니하고 파밍에 해되는 버러지를 잡아먹는다 하였으니, 우리가 원딜 밭에 가는 것은 바텀에 이가 되고 해가 되지 아니하는 것은 분명하고, 또 우리가 채팅에 짖는 것은 공연히 짖는 것이 아니요, 협곡에서 법령이 아름답지 못하여 백성이 도탄에 침륜(沈淪)하여 메타에 큰 변화가 일어날 징조가 있으면 우리가 아니 울 때에 “아 시발(始發) 족(足)같은 메타.”  하고 울어서 사람들이 깨닫고 패치를 고쳐서 세상이 태평무사하기를 희망하고 권고함이요, 원딜들은 이렇듯 이치를 알지 못하는 어리석은 동물이라, 책망하여 무엇 하겠소.  또 우리는 아침에 일찍 해뜨기 전에 하체를 떠나서 사방으로 날아다니며 킬 딸 것을 구하여 부모 수호도 하고, 바위게를 물어다가 시야도 짓고, 승리에 해되는 버러지도 리폿해서 라이엇 뜻을 받들다가 저녁이 되면 반드시 내 라인으로 돌아가되, 나가고 돌아올 때에 일정한 시간을 어기지 않건마는, 원딜들은 점심때까지 자빠져서 포탑 허깅을 하고, 한번 집을 떠나서 나가면 혹은 다이브 당하기, 혹은 렝가사냥의 전율 가 들어간 부쉬보기, 혹은 정글의 레드 뒤지기, 혹은 와드제어 와드 로 노름하기, 세월이 가는 줄을 모르고 저희 부모가 진지를 잡수었는지, 처자가 기다리는지 있었는지도 모르고 쏘다니는 사람들이 어찌 우리 도구들의 족속만 하리요. 원딜은 일 아니하고 놀면서 잘 입고 잘 먹기를 좋아하되, 우리는 제가 벌어 제가 먹는 것이 옳은 줄 아는 고로 결단코 우리는 원딜들 하는 행위는 아니하오. 여러분도 다 아시거니와 우리가 원딜에게 업수이 여김을 받을 까닭이 없음을 살피시오." 손뼉 소리에 연단에 내려가니, 또 한편에서 아리땁고도 밉살스러운 소리로 회장을 부르면서 강똥강똥 연설단을 향하여 올라가니, 어여쁜 태도는 남을 가히 매혹황홀한 저주 할 만하고 갸웃거리는 모양은 카정 동선이 드러나더라.

제2석, (천가중위(賤假虎威 : 이블린)

이블린 이블린이 연설단에 올라서서 기생이 시조를 부르려고 목을 가다듬는 것처럼 기침 한 번을 캑 하더니 간사한 목소리로 연설을 시작한다. "나는 백정이올시다. 점잖으신 여러분 모이신 데 감히 나와서 연설하옵기는 방자한 듯하오나, 저 바텀에게 대하여 소회가 있삽기 호가호위라 하는 문제를 가지고 두어 마디 말씀을 하려 하오니, 비록 학문은 없는 말이나 용서하여 들어 주시기 바라옵니다. 사람들이 옛적부터 우리 정글러를 가리켜 말하기를, 요망한 것이라 간사한 것이라 하여 저희들 중에도 요망하든지 간사한 자를 보면 백정 같은 사람이라 하니, 우리가 그 더럽고 괴악한 이름을 듣고 있으나 우리는 참 요망하고 간사한 것이 아니요, 정말 요망하고 간사한 것은 원딜이오. 지금 우리와 원딜의 행위를 비교하여 보면 원딜과 우리와 명칭을 바꾸었으면 옳겠소. 사람들이 우리를 간교하다 하는 것은 다름아니라 『남자책(男子冊)』이라 하는 책에 기록하기를, 클레드클레드 가 적팀 탑솔레넥톤 을 잡아먹고 더티를 구할새, 먼저 이블린을 얻은지라, 이블린이 클레드더러 말하되, 라이엇이 나로 하여금 모든 라인의 어른이 되게 하였으니, 지금 자네가 나의 말을 믿지 아니하거든 내 뒤를 따라와 보라. 모든 짐승이 나를 보면 다 두려워하느니라.  클레드가 이블린의 뒤를 따라가니, 과연 모든 짐승이 보고 벌벌 떨며 플래쉬가 빠지거늘, 클레드가 이블린의 말을 정말로 알고 돌거북을 챙기지 못한지라. 이는 저들이 0/1/1 이블린의 파랑 강타마법 부여: 룬의 메아리 를 보고 두려워한 것이 아니라 이블린 뒤의 3/0/2 티아멧 블클티아맷 칠흑의 양날 도끼 을 보고 두려워한 것이니, 백정 놈이 탑솔러의 위엄을 빌려서 모든 라인으로 하여금 두렵게 함인데, 사람들은 이것을 빙자하여 우리 정글더러 간사하니 교활하니 하되, 남이 나를 죽이려 하면 어떻게 하든지 죽지 않도록 주선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탑솔라가 아무리 산중 호걸이라 하지마는 우리에게 속은 것만 어리석은 일이라. 속인 우리야 무슨 불가한 일이 있으리요.  지금 세상 원딜들은 당당한 팀원들의 위엄을 빌려야 할 터인데, 도구를 빌려 의뢰하여 몸을 보전하고 레드 버프를 얻어 내려 하며, 타 라인 사람을 부동하여 제 라인를 망하고 제 동포를 리폿하니, 그것이 우리 백정보다 나은 일이오? 결단코 우리 도구만 못한 물건들이라 하옵네다. (쓰레쉬의 손뼉 소리 천지 진동가학증 ) 어떤 나라 원딜러는 나서스나서스 와 통간한 일도 있고, 헤카림헤카림 과 통간한 일도 있으니, 이런 일은 천하 만국에 한두 사람뿐이겠지마는, 한 가락 엿으로 온 원딜러의 맛을 알 것이라.  근래에 덕의가 끊어지고 인도(人道)가 없어져서 세상이 결딴난 일을 이루 다 말할 수 없소. 원딜의 행위가 그러하되 오히려 미드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며 뻘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제 혈육으로 난 핑와제어 와드  둘을 돈 30원에 욕심나서 판매로 내어놓기, 이런 행위를 볼작시면 말하는 내 입이 다 더러워지오. 에 더러워, 니어매(泥淤痗). 천지간에 더럽고 요망하고 간사한 것은 원딜이오. 우리 정글러는 그렇지 않소. 적팀끼리 간사한 백정을 보면 무모(無母)하다 하니, 그러한 라인을 백정이라 할진댄 지금 세상 사람 중에 백정 아닌 사람이 몇몇이나 있겠소? 또 저희들은 서로 백정 같다 하여도 가만히 듣고 있으되, 만일 우리더러 원딜 같다 하면 우리는 그 이름이 더러워서 아니 받겠소. 내 소견 같으면 이후로는 원딜을 왕자이라 하지 말고 백정이라 하고, 우리 백정을 왕자이라 하는 것이 옳은 줄로 아나이다."

제5석, 미애공자(美愛空子 : 애니비아)

애니비아 이블린이 연설을 그치고 미처 연설단에 내려서기 전에 또 한편에서 회장을 부르고 나오니, 모양이 기괴하고 눈에 영채(映彩)가 있어 힘센 빙닭같이 두 팔을 쩍 벌리고 어깨를 추썩추썩하며 하는 말이, "나는 애니비아올시다. 옛적에 궁박자(弓朴子)라 하는 사람이 우리 황족을 가리켜 미애공자라 하였으니 대단히 무례한 말이로다. 그래, 우리는 라인이 짧고 병자들은 라인이 기오. 시방 세상 사는 사람 중에 옳은 라인 가진 사람이 몇 명이나 되겠소? 벌레 (베인)의 라인은 참 썩고 흐리고 더럽소. 스펠은 능라주의로 지를 흐르게 잘 입어서 외양은 좋아도 다 가죽만 라이너이지 그 속에는 똥밖에 아무것도 없소. 좋은 칼로 배를 가르고 그 속을 보면, 구린내가 물큰물큰 나오. 지금 어떤 픽창 원딜러를 보면 깨끗한 괄약근이라고는 아마 몇 개가 없으리다. 채팅에 그렇게 나무라고, 픽창에서 그렇게 시비하고, 백정자르반 4세 이 그렇게 원망하고, 적팀 사람이 그렇게 욕들을 하여도 모르는 체하니 이것이 괄약근 있는 사람들이오?  그 팀에 옳은 마음 먹고 원딜하는 사람 누가 있소? 한 사람이라도 있거든 있다고 하시오. 이같이 썩고 더럽고 똥만 들어서 구린내가 물큰물큰 나는 원딜은 우리의 없는 것이 도리어 낫소. 또 회색 화면을 보아도 고칠 줄도 모르고, 이득을 보아도 뺄 줄 알지 못하는구르기 비전 이동  사람이 많이 있소. 남의 압제를 받아 살 수 없는 지경에 이르되 깨닫고 분한 마음 없고, 남에게 그렇게 욕을 보아도 노여워할 줄 모르고 종 노릇 하기만 좋게 여기고 달게 여기며, 버스기사에 무례한 압박을 당하여도 자유를 찾을 생각이 도무지 없이 네이스만 외치니, 이것이 미애(美愛) 있는 사람들이라 하겠소?  우리는 오피탈론 키아나 에코 가 아니라 하여도 남이 나를 해치려 하면 죽더라도 점화로 집어 한 놈 물고 죽소.

내가 한번 어느 블루에 지나다 보니 외국 정글엘리스 이 지나가는데, 그 나라 블루를 건드려 그라가스 젖통이를 만지려 하매 그 정글이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한즉, 그 백정이 강타로 뺏고 고치 / 줄타기 위험한 새끼 거미 / 광란의 질주 신경독 / 독이빨 거미 형태 평평으로 때려서 행악(行惡)이 무쌍한지라, 그 팀원 원딜이 모여서서 그것을 구경만 하고 한 사람도 대들어 그 뱃살을 도와주고 구원하여 주는 사람이 없으니, 그 사람들은 그 정글이 외국 정글에게 카정 당하는 것을 상관없는 줄로 알아서 그러한지 겁이 나서 그러한지 결단코 남의 일이 아니라 저의 동포가 당하는 일이니 저희들이 당함이어늘, 그것을 보고 분낼 줄 모르고 도리어 웃고 미아핑만 하니, 그 정글의 오늘날 당하는 욕이 내일 제 어미나 제 아내에게 또 돌아올 줄을 알지 못하는가?  이런 것들이 미애 있다고 사람이라 자긍(自矜)하니 허리가 아파 못 살겠소. 미애 없는 우리 개는 어찌하면 좋겠소? 나라에 경사가 있으되 기뻐할 줄 알지 못하여 국기 하나 내어 꽂을 줄 모르니 그것이 미애 있는 것이오? 그런 왕자는 부럽지 않소.  시즌3 때 달리니달리 라 하는 사람이 늑대에서 사로잡혀 작골로 귀양 갈 때 우리가 구원하였으며, 정복자카시카시오페아  하는 때에 한 도구가 죽게 된 것을 살려 내느라고 큰 뱀을 우리 가위로 잘라 죽였으며, 넥톤과 싸워서 나서스의 스택흡수의 일격 을 구원하였고, 객사한 티모를 드러내어 음란한 버섯의 죄를 발각제어 와드 예언자의 렌즈 하였으니, 우리의 행한 일은 다 옳고 아름다운 일이오. 원딜같이 더러운 일은 하지 않소.  명예 있는 캐리 라인이라 자칭하고 쓸데없는 돈 내버리러 우물에 들어가는 이도 있고, 옳은 길 내버리고 그른 길로 들어가는 사람, 옳은 초시계 싫다 하고 구원으로 들어가는 사람, 루비 시야석을 안고 적 포탑으로 들어가는 사람, 유미를 지고너랑 유미랑!  바론으로 들어가는 사람, 이루 다 말할 수 없소. 당연히 던져야 할 데와 빡겜해야 할 데를 분별치 못하고 트롤들의 소굴로 들어가서 패륜를 당하고 연패를 보고 해를 끼치니, 이런 사람들이 무슨 미애 있노라고 우리의 미애 없는 것을 비웃소? 지금 사람들을 보면 그 미애가 다 썩어서 바텀에 미애 있는 원딜은 한 개도 없이 다 미애공자가 될 것이니, 이 다음에는 원딜더러 미애공자라 불러야 옳겠소."



제7석, 가정맹어상(苛政猛於上-가혹한 정치는 탑보다 매섭다: 올라프)

올라프 웅장한 소리로 회장을 부르니 산천이 울린다. 연단에 올라서서 머리를 설레설레 흔들고 좌중을 내려다보니 눈알이 등불 같고 위풍이 늠름한데, 주홍 같은 입을 떡 벌리고 도끼날광포한 공격 을 부지직 갈며 연설하는데, 좌중이 종용하다.

"본원(本員)의 이름은 올라프인데 별호는 눈사람이올시다. 여러분 중에도 혹 아시는 이도 있을 듯하오. 지금 가정이 맹어상이라 하는 문제를 가지고 두어 마디 할 터인데, 이것은 여러분 아시는 것과 같이, 옛적 유명한 성인 우최올님이 하신 말씀이라. 가정이 맹어상라 하는 뜻은 까다로운 동선(動線)이 탑솔러보다 무섭다 함이니, 양자(楊子)라 하는 사람도 이와 같은 말이 있는데 혹독한 탑솔러는 날개 있고 뿔 있는 호랑이와 같다 한지라, 세상에 사람들이 말하기를, 제일 포악하고 무서운 것은 올라프라 하였으니, 자고 이래로 사람들이 우리에게 해를 받은 자가 몇 명이나 되느뇨? 도리어 탑솔이 원딜루시안 베인 에게 해를 당하며 살륙을 당한 모(母)가 몇억만 명인지 알 수 없소.  우리는 설사 포악한 일을 할지라도 깊은 산과 깊은 골과 깊은 수풀 수풀 가꾸기  속에서만 횡행할 뿐이요, 원딜처럼 청천백일지하에 왕궁 국도에서는 하지 아니하거늘, 원딜들은 대낮에 부모를 죽이고 라인을 빼앗으며 죄 없는 팀원을 리폿에 몰아넣어서 스킨 바치면 내어 놓고 미애 없으면 죽이는 것과, 미드는 아무리 인자하여 사전(赦典)을 내리더라도 이즈가 용사(用事)하여 공평치 못하게 죄인을 조롱하고, 음흉한 수단무한의 용암대검 몰락한 왕의 힘 으로 게임을 까다롭게 하여 팀원을 못 견디게 하니, 사람들의 악독한 일을 우리 탑솔러에게 비하여 보면 몇만 배가 될는지 알 수 없소. 또 우리는 다른 적팀을 잡아먹더라도 라이엇이 만들어 주신 스테락과 트포스테락의 도전 삼위일체 로 라이엇의 뜻을 받아 천성의 행위를 행할 뿐이어늘,  원딜들은 몰왕을 이용하여 베인이니 루시안이니 배워서 본인의 도리에 유익한 옳은 일에 쓰는 것은 별로 없고, 각색 병기소라카 를 발명하여 소나니 야스오이니 하딩H-28 G 진화형 포탑 이니 폭갈폭풍갈퀴 이니 인피무한의 용암대검 이니 버서커광전사의 군화 이니 하는 등물(等物)을 만들어서 재물을 무한히 내버리고 사람을 무수히 죽여서, 라인을 만들 때의 만반 경륜은 다 남을 해하려는 마음뿐이라. 한세상 살 동안이 얼마 되지 아니한데 옳은 일만 할지라도 다 못 하고 죽을 터인데 꿈결같은 이 세상을 구구히 살려 하여 못된 일 할 생각이 시꺼멓게 있어서, 앞문으로 직스직스 를 막고 뒷문으로 아펠리오스아펠리오스 를 불러들이는 자도 있으니 어찌 불쌍치 아니하리요. 옛적 사람은 그브그레이브즈 의 가죽을 쓰고 도적질하였으나, 지금 사람들은 껍질은 징크스징크스 의 껍질을 쓰고 마음은 세나세나 의 마음을 가져서 더욱 험악하고 더욱 흉포한지라, 라이엇은 지공무사(至公無私)하신 라이엇이시니, 이같이 험악하고 흉포한 하층민들에게 제일 귀하고 신령하다는 권리를 줄 까닭이 무엇이오? 원딜이란 이름으로 못된 일 하는 자의 종자를 없애는 것이 좋은 줄로 생각하옵네다."


  폐 회 (閉會) "여러분 하시는 말씀을 들으니 다 옳으신 말씀이오. 대저 원딜이라 하는 짐승은 세상에 제일 귀하다 신령하다 하지마는, 나는 말하자면, 제일 어리석고 제일 더럽고 제일 괴악하다 하오. 그 행위를 들어 말하자면 한정이 없고, 또 시간이 진하였으니 그만 폐회하오."


하더니 그 안에 모였던 벌레쓰레쉬 이블린 애니비아 올라프 들이 일시에 나는 자는 날고, 기는 자는 기고, 뛰는 자는 뛰고, 우는 자도 있고, 던지는 자도 있고, 리폿하는 자도 있어, 다 각각 매칭을 돌리더라.  슬프다! 여러 라인의 연설을 듣고 가만히 생각하여 보니, 세상에 불쌍한 것이 원딜이로다. 내가 어찌하여 원딜미스 포츈 으로 태어나서 이런 욕을 보는고! 왕자는 만물 중에 귀하기로 제일이요, 신령하기도 제일이요, 재주도 제일이요, 지혜도 제일이라 하여 라인 중에 제일 좋다 하더니, 오늘날로 보면 제일로 악하고 제일 흉괴하고 제일 음란하고 제일 간사하고 제일 더럽고 제일 어리석은 것은 바텀이로다.  쓰레쉬처럼 효도어둠의 통로 할 줄도 모르고, 이블린보담도 간사최후의 포옹 한, 올라프보담도 포악무모한 강타 한, 정직하지도 못하고, 동포 사랑기사의 맹세 할 줄도 모르고, 미애 없는 일은 애니비아결정화 보다 심하고.

여러 라인이 연설할 때 나는 괴물쥐트위치 를 위하여 변명 연설을 하리라 하고 몇 번 생각하여 본즉 무슨 말로 변명할 수가 없고, 반대를 하려 하나 인피연포(人皮連布)가지고도 쓸데가 없도다. 원딜이 떨어져서 도구의 아래가 되고, 백정이 도리어 원딜보다 상등이 되었으니, 어찌하면 좋을꼬? 플레 올라이너 씨의 말씀을 들으니 라이엇이 아직도 원딜러를 사랑하신다 하니, 원딜들이 악한 일을 많이 하였을지라도 엔터 빼면 구원 얻는 길이 있다 하였으니, 이 세상에 있는 여러 형제자매는 깊이깊이 생각하시오.




-원작: 금수회의록(禽獸會議錄) - 안국선


고전 읽다가 문득 생각나서 끄적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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