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전 아침에 일어났는데 집 뒤에 진흙밭에 얘가 살려달라고 비명지르는거야..
시끄러워서 얼른 구조하고 몸에 진흙 다 씻겨줬지 애기한테 사람 냄새 나면 어미 고양이가 안데려간다 했는데 그딴건 신경 쓸 겨를도 없었어
입이랑 코에 진흙이 들어가서 숨도 제대로 못쉬고 있었거든..
쓸데없이 귀여워서 마침 할머니댁에 키웠었던 (지금은 하늘나라로 간 고양이 두부) 고양이 사료가 남아있어 미지근한 물에 불려서 줬어..
영양이 듬뿍 들어간 더 리얼 캣 사료인지도 모르고 허겁지겁 먹었었지... 🤭 히히
그리고 현재
이름은 먹구름... ( 먹고 구르면서 살란 뜻 )
이녀석은 아직도 우리가 확대하고 예방접종도 해주는지 조차 모르고 있는 순진한 녀석이지..
난 도시로 내려가지만 할머니가 평생 집에서 배부르게 먹여주고 보살펴줄꺼야
고양이 모래를 샀는데 대소변은 항상 문열어달라하고 밖에다가 보러가는 이상한 묘녀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