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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공사하는 분들 오셨는데(긴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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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처음 생긴 일이라 잘 모르겠는데

(서론 기니까 넘어가실분 넘어가주세요)

우리집 베란다에 곰팡이 생겨서 수리해야되서 공사아저씨들 오거든? 그래서 오늘 두분 오셨단 말이야. 난 방에서 옵붕이답게 게임이랑 옵지 둘러보고 있었고 두분은 계속 뭔가 공사하고 있었는데 점심시간 될쯤에 두분 중 한명이 나 불러서 점심 같이 먹자는거야.

그래서 간짜장 세 그릇 시켜먹고 거기에 밥까지 비벼먹었어. 그리고 이제 그릇을 밖에 내놔야되잖아. 요즘 대부분 아파트가 1층에 비밀번호 입력해서 들어가는 시스템이라 1층까지 내려가서 내놔야 되잖아. 그래서 아저씨가 그릇 내놓으러 갈겸 커피나 한잔 하러 나가자고 하셨는데 내가 씻지도 않은 상태라서 거절했더니 그분이 (간략히 말해서)"ㄴㄴ 카페말고 편의점 가자고여." 솔직히 여기서 살짝 웃었음 ㅋㅋㅋ 보통 친구나 지인들이랑 커피 마시러 가자고 하면 카페 생각하는데 생각해보니 편의점에도 커피가 있었더라고. 그래도 얼추 커피 마시러 나가는 느낌은 있더라.

엘리베이터 타고 내려가면서 안에 광고화면이 뜨잖아. 거기에 잘생긴 남성분이 한명 나왔단 말이야. 그거보면서 두분 대화 들었는데 (간략히 말해서) A: 저 사람 나 닮지 않았냐? B: 형 그거 여자들 앞에서 말하면 죽빵 날라가요 ㄷㄷ A: 죽빵이 아니라 뿅가지 여자들은 이러시는거 ㅋㅋㅋ. 비웃는건 아니고 그냥 뭔가 재밌더라 암튼 이렇게 해서 오늘 공사가 끝났어



자 여기까지 서론이고 본론 말하자면 공사하러 오시는 분 이 두 분처럼 좀 친근하신가? 뭔가 되게 친형처럼 느껴지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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