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에 친구 생일 파티해서 저녁을 먹고 노래방에 가려다가 방이 없길래 근처 오락실에 있는 노래방에 가서 노래 몇 곡 부르다가 친구들 마저 부를 때까지 뽑기 기계 몇 번 하러 가는데 중딩 정도로 보이는 애들이 기분 나쁘게 앉아있더라구 그냥 무시하고 뽑기 기계 몇 번 이용하고 밖에서 친구들 기다리는데 같이 따라 나와서는 옆에 있던 내 친구한테 갑자기 시비를 털더라구 처음 내뱉던 말부터 충격적이었어 담배 태우냐고 하던데 내 친구가 그딴 거 안 핀다고 하니깐 갑자기 말투가 띠껍다는 거야 그러면서 집요하게 그러면 친구 중에 담배 태우는 사람 없냐고 물어보더라 그래서 그 마저도 없다고 하니깐 계속 말투 타령이나 해대더라 내 친구는 그래서 어쩔건데라는 식으로 대꾸를 했어 그래놓고 딴 말은 할 게 없는지 자기가 아는 사람 이름 부르고 아냐고 계속 하던데 내 친구가 그런 사람 모른다니까 라는 식으로 응수를 했어 그러다가 노래 부르던 친구들이 밖으로 나왔는데 슬쩍 가버리더라 나름 빠르게 카메라 켜서 가는 거 뒷모습을 찍긴 했는데 그래서 생각난 게 가게 CCTV를 찾아보는 게 어떨까 라는 생각이 났어 그래서 가게 주인한테 전화를 거니깐 CCTV 확인 시켜줄 수는 있는데 직접 와서 확인해야 한다는거야 그래서 가볼까 했는데 거리가 가는데만 버스로 1시간이 걸리는 거리라서 그냥 안 가기로 했어
그러다가 같이 갔던 친구들 중 한명이 이번주 월요일에 페북에서 엄청난 걸 찾았어 그 때 만났던 중딩들이 카드랑 현금 훔쳐서 100만원 넘게 긁다가 블랙박스에 찍혔다는 글이 올라온거야 그래서 내가 찍었던 영상이랑 비교해봤는데 그 때 옷이랑 똑같았어 어디 중학교 몇학년인지까지도 올라왔던데 나중에 친구들이랑 찾아가서 사과하라고 시킬까 고민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