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벌스는 생각중 갑자기 전여친생각나서 써본건데 핳
hook) 너와 걷는 이 거리에 겨울 돼서 눈이 내리면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인 걸까 아냐 너와 걷는 모든 곳에 하늘도 포함돼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야 구름 위를 함께 걸을 수 있으니까
vers.1) yeah 전역하고 매일 연락하던 친한 형 뭐 하냐고 물어보면 지금 집 가여 외로운 동생 소개 언제 시켜주냐고 찡찡대면 그때마다 형은 무슨 죈가여 지쳤는지 자기 친구 한명 있다며 말해볼 테니까 잠깐만 기다려 두 손 모아 하늘에 기도를 드려요 그때 잘해보라면서 형이 던진 연락처 꿈인지 아닌지 볼따구를 열라쳐 다행히 꿈은 아니네 하며 사진 클릭했는데 너무 예뻤고 피부는 열다섯 내겐 너무 과분한 게 아닌가 하고 화장실로 가서 내 얼굴 확인하고 얼굴은 내가 좀 더 아까운 거 같네 자신감은 무엇? 자만감이 너무 과했네
hook) 너와 걷는 이 거리에 겨울 돼서 눈이 내리면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인 걸까 아냐 너와 걷는 모든 곳에 하늘도 포함돼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야 구름 위를 함께 걸을 수 있으니까
vers.2) 이런저런 얘기하다 잡은 데이트 첫만남에 잘 보여서 점수따면 개이득 만날곳은 오랜만에 가는 강남역 10번출구 반대편에 있는 유니클로 고양이상에 키가 크고 도도했어 너를 보고 드는생각 나는 로또됐어 뭐먹을지 고민하는 너를보며 니가 먹고싶은거면 나는 doesn't matter 2차로 들어온 술집에서 7만원 어치 술을 너와 늦게까지 먹었어 말은 많이 없었어지만 나는 좋았어 내 앞에 천사 한명 계속 앉아있어서 취해서 가자하고 데이트를 끝냈어 술이 약한 내가 너무 싫다 느꼈어 아쉬움을 뒤로하고 너를 보냈어 조심히 가고 내일 연락할게 good night
hook) 너와 걷는 이 거리에 겨울 돼서 눈이 내리면 구름 위를 걷는 느낌인 걸까 아냐 너와 걷는 모든 곳에 하늘도 포함돼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래야 구름 위를 함께 걸을 수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