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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어장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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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안미안 난 널 좋아하지않아 솔직히 따져보면 미안하긴하지. 너는 가지라고 그렇게나 들이대는데. 나는 너 간보면서 가질듯말듯 갖지도 않으니까 말이야

방금 말 한거처럼 너 버리기는 아까워 남이 너랑 어떻게 잘되간다는 말 들으면 기분이 나빠질거같아

그치만 가지긴싫어.. 니가 나 좋아하는게 너무 부담되고 100퍼센트 완전한 내 스타일은 아니거든 너랑 같이 다니면 주변에서 나만 볼거아냐? 눈치보이고 너무 창피할거같아 난 쪽팔린게 제일 싫거든

그래도 나 좋아한다는거에 뭔가 으쓱하고 내가 뭐라도 되는거 같단말이야 어디가서라도 "~가 나 좋아해서 골치아파,스토커 수준이라니까?" 라면서 푸념을 과장한 자랑을 할수 있고 말야

그리고 사실은,니가 새벽에 보낸 장문의 카톡있잖아? 이미 주말에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다 까발렸어

너는 우리에게 징그럽고,무섭고,집착심한 그런 괴물 같은 여자가 된지 오래인걸?

하지만 걱정하지는마. 니가 눈치채게 만들지는 않을께 어차피 넌 단순히 우리 술자리 안주일뿐인걸 깊이 생각하지도않아 진짜 걱정마

그런 너한테 만큼은 내가 갑질을 할 수있으니깐 완전히 오지못하게 적당히 밀어내고 지쳐갈때쯤 다시 잡아줘야지

갑자기 새벽에 전화해준다던지,평소에 하지않던 너의 톡에 대한 진지한 대답을 한다던지, 그렇게 말이야

말라 비틀어진 화분에 죽지않게 물 한두방울 주듯이 그렇게 말이야.

너는 존재 자체만으로 쓸모있는 애니까 오래도록 내곁에 있어줘. 가끔씩 좋아하는 척 은해줄게 부탁해,알았지? 대신 창피하니까 단둘이 있을때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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