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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기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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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회사 다른 부서랑 통합 워크샵가는데 안그래도 주말에 가는 것도 개짜증나는데 평소 그냥 회식 자리에서는 술 첫잔만 마시고 못 마신다고 하면서 뺄수라도 있지 워크샵가면 ㅅㅂ 다 큰 어른들이 술게임(이유는 모르겠는데 고급스런 표현으로 '레크리레이션'이라고 함)하면서 술쳐멕이는데 분위기상 안 마실래야 안 마실수가 없음 ㅠㅠ

다른 직장다니는 애들 말 들어보면 지들은 2박3일로 간다면서 1박2일은 약과라면서 하루만 참으라는데 그렇게 주말 날리면 그 다음 주도 빼박 지옥이다...

그리고 궁금한게 난 태어나고 살면서 도대체 술 마셨을 때 그 '알딸딸함'이라는 느낌을 받아본 적이 없음. 술 마시면 적당히 기분 좋아지는 감각이라는데 난 아무리 기분 좋고 친한 친구들이랑 술마셔도 그 감각을 느껴본 적이 없음... 오히려 술마시면 심장 박동 빨라져서 숨쉬는 것도 자동에서 수동으로 전환되고 머리만 ㅈㄴ 아프고 속만 뒤집어지는 ㅈ같은 일들만 일어남. 친구들이나 과장님한테 말하면 너가 아직 술 마실줄 몰라서 그런거라고 그것도 다 연습이라고 마셔 버릇 해야한다는데 30살 다 되도록 안 익숙해지는건 도대체 뭐냐?

하여튼 사회생활 이런 사소한 게 스트레스 받는 것 같다.. 당연히 엄빠한테 하소연해봐도 배부른 소리한다면서 핀잔만 듣고.. 이번엔 강원도로 간다고 해서 저번처럼 새벽에 빠져나와서 피방에서 롤 한판 못하겄네..

으아아 술 마시기 싫다 옵지인들아 ㅠㅠ 리안드리의 고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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