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공군 하사이고 교육차 사령부로 파견을 갔었음.
같이 교육받으러 오면서 오랜만에 만난 동기들과 교육받고 놀고 하면서 시간 보내고 있었는데
성인지/성폭력 교육 전에 인솔해주시던 소위 분이 말하시기를
'이런 말씀 드리면 조금 불편해 하시는 분들이 계실까봐 말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그래도 미리 말씀 드리자면 성인지 교육 강의의 내용이나 강사분의 말씀이 다소 불쾌하게 느껴지실 수 있다. 부디 그러려니 하고 참으시길 바란다. 의미 없는 교육인거 다들 아시지 않느냐'
라고 하더라, 난 솔직히 99% 남자들만 모인 사회에서 일하고 있기도 하고 페미 이런거는 별 관심이 없어서 무시하고 있었는데
소위분 말씀으로는 순도 100%의 리얼한 페미니스트라고 하시기에 과연 그런 사람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궁금해서 처음부터 끝까지 강의를 들어보았음
이런 강의가 대개 그렇듯이 자기소개 하고 시작하고 1도 안궁금한 자기 근황 토크하다가 본 내용을 들어갔는데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전혀 알 수가 없었음, 이야기에 주제도 없고 이어지지도 않는 소리 계속하다가 결국엔 남성사회 위주 카르텔 어쩌구 하면서 대놓고는 아니지만 내 앞에 앉아 있는 니들 남자의 잘못이다 라고 결론이 나는걸 한시간 반 가량 반복함
몇번 띠용했던 순간들이 있었는데 가장 심했던건 인도 10대 여자아이들이 치아에 교정을 하지도 않았으면서 가짜 교정기를 다는 사회현상을 말하는데
교정 비용이 비싸니까 교정기를 하는 아이는 부유한 가정일 것이다. 그렇게 보이기 위해 치아 건강에 좋지도 않은 가짜 교정기를 쓰며 "여자 아이들이 성 상품화 당하고 있다"
라고 함
앞에 내용은 그러려니 듣고 있었는데 진짜 저 대사 그대로 똑같이 말 하고 난 순간부터 주변 웅성웅성 거리고 ㅋㅋㅋㅋ 내 옆에 있던 동기는 한숨 크게 내뱉고 바로 숙면모드로 전환함
또 이탈리아? 에서 해변에 히잡 쓰고 몸 전체를 두껍게 덮고 있는 이슬람 여성이 있었다고 함
그래서 경찰이 그 여성에게 옷을 벗을 것을 지시했다고 함, 사진만 보여준거였는데
그 강사는 주변 사람들이 모두 수영복만 입었다는 이유로 이슬람 여성에게 옷을 벗을것을 지시하는것 또한 남성 우월 사회.. 라고 하더라
내가 생각할땐 지금 유럽이 테러때문에 문제고 이슬람 사람이 사람들 많이 모여있는 해변에 이유도 없이 옷 칭칭둘러매고 있으면 경찰 입장에서 의심되지 않았을까 싶더라, 팩트체크나 사실기반 하나 없이 그저 지 감상대로 강의 주구장창 함
더 놀라운건 그 강사는 여성뭐시기 진흥에 협력 또는 도움을 줬다고
군무원 3급에 해당함, 이는 대령급 예우를 받으며 시장-군수와 동급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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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이라 여기까지만 말한다.. 아이엠 그루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