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본인은 고1.. 파란만장한 고1병에 시달리던 흔한 고딩이였다.. 나에겐 13번째 햄스터(뜨란채 아파트 놀이터에서 줏어옴, 3년반살고 자연사)와 푸들(지금은 9살)이 두 동물과 동거중이였다. 어느날 유튜브로 동물영상을 보던중 햄스터 핸들링 영상이 보였다. 나이가 나이인지라 오 이거 각이다 하고 팬티바람에 나시만 입은채로 애를 꺼낸후 손에 올려 놨었다. 그런데 이놈이 움직이다 소파위로 떨어졌다. 걍 냅두니 갑자기 팬티 가운데(단추가 안잠겨져 있었다)구멍으로 들어가더니 순간 억소리가 입으로 나오면서 스턴에 걸렸다.이년이 들어가서 R가죽을 문거다. 이 ㅁㅊ햄스터 그걸 떼고 싶은데 던질순 없고 잡고 떼면 찢어질까 조심스레 엉거주춤한 자세로 이년을 떼낼려는데 이년이 도통 떨어지질 않더라... 다행히 R의 가죽만 문 상태여서 조심스레 뗄려하는데 본능은 이미 이년을 위로 던진후였다.다행히 이성과 본성의 중간사이여서 포물선으로 던져서 이녀석이 하늘다람쥐 마냥 4다리로 챡 소리가 나게 착ㄱ지해서 도망갈려는걸 잡아서 케이지에 넣고 그대로 누워서 반 기절한 상태로 잠에 빠졌다. 다행히 자국이나 상처는 없었고 하마터면 심영으로 전직할쩐한 생각에 햄스터를 죽여버릴까 생각했지만 결국 끝까지 키워 1년 더살고 자연사했다.
3줄요약
- 햄스터한테
- 부랄 가죽물림
- 씨발년 존나 안떼져서 뒤질뻔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