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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뉴비시절 착했던 팀원들 그래도 고맙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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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캐 관련 인기글 보고 생각나서 적어요.

지금도 티어 낮고 브론즈 못 벗어나는 초보 롤 알못이지만,

완전 뉴비시절 일겜할때 같이 듀오로 도와주는 형님에게 무안하게 온갖 패드립 쌍욕 다 들어먹었는데,

그래도 약 10프로 정도 착한 사람들 있었던거 같아요.

다리우스로 어케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 대고 있으면 친절하게, 도끼 끝으로 맞춰야 데미지 더 들어가고 경험치 쌓인다고 알려주고,

욕하지 않고 잘 설명해주는 사람들, 제가 왕초보인거 알고 묻어가기로 어쩌다 킬 먹으면, 킬딸이라 욕하기 보다 칭찬해주고.. 이런 게 생각해보면 고맙네요 ㅋ


근데 가장 기억남는건 렙 10-11 인가 되었을때 카시오페아 미드 선 그리고 픽 했는데, 누가 자기가 미드하겠다고 우기고 저보고 강타 들고 정글 돌라고  해서 강타 들었어요 (카시오페아 정글 지금 생각하면 말도 안됨)

근데 몹도 먹을줄 몰라 못 먹고 있어서 레벨링도 못하고 있는데 팀원들이 (미드) "뱀아 나 갱좀 와줘" (바텀) " 뱀아 여기도 좀 와줘"

그러길래 제가 채팅으로 나 몹도 못먹고 정글 못하겠다고 쳤거든요.

그랬더니 다리우스가 자기가 어시 줄테니 자기뒤에서 경험치 먹으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설명도 좀 해주고, 킬각을 알았는지 "지금 킬 할테니까 그 전에 한대 쳐서 어시먹고 가라" 하는데, 어시 먹으니 잘했다고 칭찬하고,

암튼 이런 좋은 부캐들도 많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이런사람들이 10프로라면 40프로는 걍 조용히 하는 부캐 나머지 부캐는 벌레니 뭐니 하며 쌍욕하고 초보라 죄송하다고 하면

"초보면 봇 전이나 처 하세요 ^^" 이런식으로 기분나쁜 비아냥

온라인이라 본 인성이 보여지는거 같아요 착하든 나쁘든카시오페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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