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은 이번년 성인인데, 그 전까지 노트북이나 집컴이나 아무것도 없어서, 친구들 게임할때 피시방 못가면 집에서 손가락이나 빨았는데.. 대학 입학 기념선물 겸해서 드디어 컴을 하나 마련해 줬다는 깜짝소식을 들었음. 나는 유학생이라 데스크탑을 가지고왓다갓다 할수있진 않아서 노트북으로 맞춰 주셨거든. 여기까지는 꽤나 기대가 컸는데, 동시에 우리가족이 컴맹이란걸 생각하고 좀 싸함을 느꼈어. 아니나다를까 한국에 막상 귀국해서 보니 가족이 샀다는 노트북의 정체란 삼성 오딧세이였어. Z도 아니고 그냥 오딧세이. 이게 어떤 노트북이냐 하면은, 대략 gtx 1050에 i7 7세대, 8기가램 달린 노트북이야. 뭐 나쁜 성능은 아니지만... 문제는 가격에 있지. 이 성능을 데스크탑으로 맞추면 50만원대로 견적이 나와. 데탑은 원래 노트북보다 싸게 나오니 그렇다 쳐도, 타사의 비슷한 노트북들과 비교해도 이 노트북은 180-200만원대로 100만 초반대인 타 노트북에 비해 굉장히 흑우 아이템이야. 심지어 블루스크린이나 게임 튕김, 기묘한 그래픽 버그까지 종종 발생해서 죽을 맛이지. 해결법을 인터넷에 찾아서 다 시도해봐도 결국 롤은 2판중 1판이 블루스크린으로 튕기고 배그도 60프레임을 겨우 방어하다가 종종 튕겨서 죽곤해. 더 골때리는건 뭐냐면.. 노트북 판매원이 우리 가족한테 오딧세이를 가지고 이런 말을 했다는거야. " 이런 사양의 게이밍노트북은 앞으로 몇년 내에 출시가 안될겁니다 " 라고.... 우리 가족은 완전 컴맹이니 그걸 철썩 믿고 사버린거지. 하긴 출시가 안되긴 할거야.. 이런 구린 사양의 노트북을 이 후에도 계속 만들 이유가 어딨겟어. 나름 가족들은 날 생각해서 사준거라 내가 뭐라고도 불평 못하겠고.. 내가 친구 만나거나 가족이 딴사람 집에 불러와서 말할때 완전 좋은 노트북이라고 하는거볼때마다 맞장구치기도 정말 미묘한 기분이 들고.. 하더라. 결론은 가족이 컴 관련쪽으로 일하지 않으면... 꺼무위키에서 뒤져서라도 어떻게든 너네들이 잘 알아보고 최선으로 맞춰라.. 나처럼 후회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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