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학원 갔다와서 보니깐 개가 누워서 다리는 움직이지도 못하고 5분마다 쇼크가 와서 고개를 하늘쪽으로 계속 올리고 비명지르는데 보는게 너무 안쓰러워서 빨리 병원으로 데려갔어요.
애가 눈에 불빛을 비춰도 반응을 못하고 해서 검사를 했는데 옛날부터 있었던 종양같은게 터져서 배에 피가 가득차있는 혈복상태라고 하셨어요. 그래서 터진부위가 간 아니면 비장인데 만약 비장이면 개복한 다음 다른 곳에 비해선 그나마 제거 할 수 있다고 하셨어요.
일단 비용 상관없이 바로 수술시키기로 결정했어요. 한시간 반쯤 지나고 나니 의사선생님이 나오셔서 수술을 끝내긴 했는데 간전체에서 피가 철철나오고 있어서 일단 가장 심한 곳만 제거하고 나머지는 지혈만 하셨대요.
산소호흡기 달고 겨우 숨쉬고 있는데, 결국 빼긴 해야되니깐 산소호흡기 빼자마자 갈수도 있어서 마지막 인사 하라고 만지고 보게 해주셨어요.
차안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의사선생님이 부르셔서 가봤더니 산소호흡기 빼고도 숨은 혼자서 쉬어서 일단 안심하고 가보셔도 된다고 했어요.
오늘이 고비라고 하시긴 했는데 일단 한 고비 넘겨서 다행이라 생각하며 자려고 했는데 전화가 왔어요. 결국 자던 도중에 떠났다고 하셨어요.
이 수술을 견뎌내도 길면 한두달이라는 말을 듣고 돌아오면 정말 잘해주어야겠다 생각했는데 그렇게 해주지 못해 미안한마음이 들었어요.
그래도 먹고싶은거 다 먹으면서 이렇게 오랜 시간 곁에 있어주어서 고맙고 큰 수술도 2번이나 이겨내주어서 기특하네요. 아무 지조도 없이 갑자기 나타난 증상이라 놀라고 집에 있어야 할 것 같은데 없으니깐 뭔가 허전한 기분이 드네요.
저보다 나이도 많은 개라 부모님 한테는 아들이라고 봐도 무방할텐데, 정말 속상해 하셨어요. 특히, 어머니께서는 밤새 울 정도로요.
좋은곳 가서 편하게 쉴 수 있으면 좋겠어요. 많이 아팠을텐데 우리 눈치보면서 안 아픈척 하고 견뎌내느라
많이 힘들텐데.. 힘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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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ㅠ 진짜 힘내세요.. 저도 3살된 애기 키우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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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애정으로 잘 키워주셨으니까 좋은곳에 갔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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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몇년지나도 허전하다 힘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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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이면 거진 현재의 님인생의 전부를 같이산 가족이네 ;; ㄹㅇ 감정 허무할거같다 힘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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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개 18살이면 오래 살았네 행복하게 살았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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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전쯤에 저도 20년전에 유치원에서 집으로 오는길에 주웠던 길냥이를 계속키우다가 딱히 아픈데도 없던애가 수명이 짧다보니 힘없이 쓰러지고서 그냥 그렇게 가더라고여 이렇게 까지 가슴아플줄 몰랏는데 한번이렇게 겪고나니까 다시는 반려동물 안키워야겠다는생각이들드라고여 반려동물 보낸것도 이정도면 자기자식먼저 보낸부모들은 어떤심정일지 상상도 안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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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살이면 그래도 천수를 누렸네요 좋은곳에서 행복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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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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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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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주인만나서 행복하게갔네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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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살 두마리 키우고있는데 이런글보면 너무 속상하다 18살이면 엄청장수한건데 스트레스안받고 잘해주셨나보네 행복했을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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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프다 좋은곳 가라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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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좋은개가 좋은 주인만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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