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이색기는 슬슬 자리 내려올 때가 됐음. 보셈 제우스 놓치게 된 원인. 연봉을 삭감하려 했고, 계약기간 조건마저도 맞춰주지 않았다는 더플레이 측의 주장이 전부 다 맞다고 한다면 이 판단들을 단장이나 감코진 선에서 했을 거 같음? 난 아니라고 봄. 일단 단장이나 감코진이 이 내용에 동조를 했을 가능성 자체를 배제할 수 없지만, 금전적 부분 관해서는 최종 결정자가 난 CEO라고 생각하거든.
근데 더플레이 측 주장과 같은 흐름으로 진행되었다면 CEO는 제우스를 붙잡고자 하는 생각이 없었다는 게 됨.
그리고 제우스 건 뿐만 아니라 오너 성희롱 발언이나 구마유시 주전 간섭, 옛날에 있던 각종 이슈 논란들도 생각했을 때 이새기는 내려와야 하는 게 맞음.
감코진
꼬감? 명장이지. 톰? 아버지. 마타? 말해 뭐해.
근데 이 셋이 뭉쳤을 때의 좋은 시너지는 LCK컵에서의 모습이라고 봄.
젠지를 이겼잖아. 물론 듀로가 똥싼게 많고, 룰러도 폼 좋지 못했다지만 그래도 기인 캐년 쵸비 상대로 상체에서 말려들어가지 않았다는 점에서, 벤픽에서 나쁘지 않았다는 점에서 준비를 철절하게 했고, 벤픽 분석도 잘 했다는 거임.
근데 지금 봐봐. 도대체 뭘 하고 싶은건지 알 수가 없어.. 벤픽? 스방 선수들이 즉흥적으로 한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선수 기용? 더 잘하는 선수를 기용하면 되는데 계속 구마 스매쉬 번갈아가며 기용해대니까 보는 팬들도 왜저러지 싶고, 같이하는 선수들도 맞춰주기 힘들거란 말이야..
그리고 구마랑 스매쉬가 플레이 스타일이 다르고, 주 챔프가 다른 만큼 벤픽에도 영향이 정말 크게 들어갈 텐데, 두 상황을 모두 상정해서 벤픽을 준비해야 한다는 건 감코진 본인들 한테도 큰 부담이고, 선수들도 부담임.
슬슬 난 결단해서 한 명은 2군으로 내리거나 FA 방출해줘야 한다고 생각함.
도란
얘는 전부터 말 많았어.. 주사위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라고.
제도기 라인? 맞아. 잘하는 선수는 맞거든. 방치해도 잘 커서 오거든.
문제가 주사위 1 2 ㅇㅈㄹ 이면 답이 없어.
동부 탑들한테도 밀려. 서부? 되겠냐? 냉정하게 봤을 때 도란은 주사위 1 2 3 뜨는 게 문제임. 4만 돼도 비비면서 버티면 되는데 지금 상황에서는 안 뜨잖아.
도란의 폼이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건 어쩔 수 없다 생각하면 안 되고 일단 탱킹 위주의 챔프로 하면서 스크림이나 솔랭에서 다른 챔들을 연습하던가 해야함. 일단 오락가락하는 폼을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훈련이 필요하다는 거임.
이미 놓친 제우스 그리워해서 뭐함? 구단이 병크 터친 거라는데.. 지금의 우리 탑이 누구야? 도란이야. 그럼 팬으로서 우린 응원해주면 되고, 구단은 훈련을 시켜야지. 깐다고 되는 게 아님..
오너
대오너. 내 기준 세체정임.
팀이 ㅈㄴ 흔들리고 위아래로 폼 지랄날 때 묵묵히 할 일 하는 놈.
오너의 신짜오는 짜장면이 아니고, 리신은 눈깔병신이 아님.
오너는 본인 문제도 존재하긴 하겠지만 가장 우선적인 건 주변 환경이 정리돼야 함.
페이커
대상혁. 신 그 자체는 맞음.
근데 전부터 그래왔듯이 항상 잘 할 수는 없고, 당연히 서부 다른 미드들에 비해 밀리는 경우도 많음.
당연한 거임. 나이가 많아. 판단력과 순발력, 본인 신체 조작 능력이 나이가 들면 점점 둔해질 수밖에 없어. 그래도 저 나이에 저 폼을 유지한다는 것 자체가 그냥 대상혁이야. 난 대상혁은 퍼포먼스적인, 챔프폭 같은 걸 훈련하기 보다는 일정한 폼 유지를 위해 구단에서 신경써 줘야 한다고 생각함.
작년 월즈, 재작년 월즈, 올해 LCK컵, 얼마전 경기들 다 봐봐. 탑, 바텀 개박살나도 유일하게 비비거나 우위였던 게 정글 미드임. 난 대상혁한테 바라는 건 딱 하나임. 일정한 폼 유지해서 롱런, 앞으로도 훌륭한 선수로 30년만 더 해줬으면 좋겠음.
구마유시
제이카 못한다? 뭐. 맞긴 해. 아직 부족하지. 하지만 저 셋을 못하는 만큼 잘하는 챔프도 당연히 있음.
물론 요즘 메타가 제이카이지만, 그래도 제이카를 한다고 무조건 이기는 것도 아님.
제이카는 차차 늘려가면 될 일이라고 생각함.
폼? 안 좋을 때도 당연히 있어야지. 어떻게 365일 몇 년을 좋을 수가 있음. 아니 어이가 없는게 구마 못 할 때마다 분탕 ㅈㄴ 치고 욕하고 그러는데 구마가 잘하던 경기들은 생각 안 남? 노데스 길게 이어가던 그 시기도 기억이 안 나는 거임? 그냥 팬인 우리는 빈의 명대사처럼 조용히 닥치고 응원만 하면 되는거야.
스매쉬
얘도 똑같아. 제이카 잘 하지만 못하는 챔도 확실히 있고, 실수도 많이 나와.
오히려 상황에 따라서는 한타 포지션 애매하게 잡아서 구마보다 허무하게 죽어주는 경우도 나오고 있고.
그렇다고 스매쉬를 욕할 이유는 없다.
얘 입장에서 생각해보자. 싱글벙글 전 페이커 선수랑 같이 뛸 때까지 티원에 남을 거에요! 하면서 타팀 권유 다 거절박고 2군에서 뛰다가 뜬금 1군 콜업돼갖고 좋은 모습 보여줬더니 기존 원딜이던 구마유시에 대한 욕설이 어마어마하게 나오고 여론이 죽창이 나버려. 이걸 스매쉬가 보고 기분이 좋겠음? 어떻게 보면 구도상 본인이 구마유시를 무작정 밀어내버린 셈인데. 부담감이 상당할 테고 이 때문에 실수가 나오고 이게 중첩이 되면서 신인의 단점까지 나와버리고 그냥 죽창난 모습이 지금이라고 생각한다.
그럼 감코진은 결단을 내려서 스매쉬만 키우거나 구마만 키우거나 해야하는데 시발 이걸 안 하니까 스매쉬는 스매쉬대로 ㅈ박고 있는거야.. 구마도 똑같고.
케리아
자, 너네 생각해봐. 몇 년동안 맞춘 영혼의 단짝을 찾아서 챌린저를 찍었는데 갑자기 그 단짝이 게임 접었다며 다른 애를 남겨두고 갔어.
너네 잘할 자신 있어?
근데 그 새로운 놈이 잘하네? 그래 처음엔 맞춰주면서 할 수 있지. 근데 새로운 놈이 아직 경험도 없고, 주변 영향 때문에 애가 집중을 못해. 그럼 나라도 잘 해야지 생각해서 일단 통나무를 짊어 져. 이게 LCK컵 후반 ~ 정규시즌 초반임. 근데 이것도 부담이 상당하고 언제까지고 통나무를 짊어질 순 없어. 근데 갑자기 영혼의 단짝이 잠깐 돌아왔다 가질 않나 그냥 혼란 그 자체야. 버티겠음? 그러니까 본인 폼도 죽창나버리고 그러면서 쌍으로 지랄이 나는거임.
그냥 시발 CEO 쳐나가고 감코진은 결단해서 원딜 결정하는 게 먼저임.
그 후 도란 대첵 세워서 훈련시키고 전체적으로 신뢰랑 플레이 스타일 맞춰주면서 폼 끌어올려야 한다는 거임.
외부 비난들도 싹다 칼차단 박고 무시해야 하고 비난과 비판은 달라. 비판만 새겨들으면 된다고.
너네 최근 경기들 끝나고 난 후에 오너 페이커 표정 봤냐? 지금 선수들 상황이, 감정이 저런데 어떻게 집중하고 합을 맞추겠냐 나같아도 도란에 대한 신뢰 박살나고 바텀 유기하고 싶어지겠다
제발 애들아 선수를 욕할 게 아니라 감코진이랑 그 윗놈들을 욕하자. 선수가 무슨 죄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