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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개인적으로 "페이즈 이적이 짜친다", "페이즈 이적은 팽당한거다" 이 텍스트들이 어이가 없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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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갈드컵 유도 글이 아니니 갈드컵 할거면 티응갤 젠마갤 롤갤로 꺼지셈


내가 LCK 말고도 다른 스포츠도 좋아해서 그런가 그냥 되게 평범한 이적같은데 왜 짜치다 하는지 모르겠음 이게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고 있는게 페이즈는 자유계약으로 이적하는거임 룰러가 복귀했다고 젠지에서 페이즈 계약을 파기하고 방출한 게 아니라 생각보다 자유계약으로 이적하는 사례는 흔하잖아 특히 e스포츠에선 FA 이적이 디폴트고 짜칠 일이 아닌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음


마침 야구에서도 재작년 스토브때 비슷한 사례가 있었음 양의지랑 박세혁 얘기인데 두산 입장에선 양의지가 아무리 나갈 때 안좋게 나갔더라도 자기팀 프차이고 레전드인데 영입을 안할 수가 있음? 결국 박세혁은 밀려났고 NC로 떠났잖아 이런 상황에서 박세혁 나가서 아쉽단 반응은 있어도 두산보고 박세혁 팽했다, 짜친다, 팀컬러가 짜침 이러는 반응이 있었음? 물론 있기야 있었겠지 근데 지금처럼 그런 의견이 주를 이루는 건 아니였잖아 그런데 이 일은 되게 짜친다고 팽당했다고 뭐라 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난 지금 룰러 페이즈랑 그 때 양의지 박세혁이 되게 비슷한 점이 많다고 생각함 팀 최고 프차가 다른 팀에 있다가 들어옴, 성골 유스 출신이 팀 프차의 복귀로 자리를 잃고 다른 팀으로 이적 다른 점이라면 양의지는 이미 FA가 된다는 걸 모두가 다 알고있었다면 룰러는 갑자기 시장에 나왔다 정도겠지 근데 그정도면 유의미한 차이는 없다 생각함 올해가 아니더라도 언젠가 룰러는 풀렸을거고 그럼 결과는 또 똑같았을 거라고 생각함


그러면 룰러랑 페이즈를 같이 쓰면 되는 거 아니냐 하는데 애초에 예산문제로 그러지도 못했겠지만 롤판 자체가 선수 생활이 짧기도 하고 후보를 많이 둘 수도 없는 노릇인데 식스맨으로 돌리라는 건 선수 한명 인생을 그냥 내다버리는거임 남은 선수도 그걸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을거고 솔직히 난 페이즈를 풀어주는 거보다 식스맨으로 쓰는 게 더 짜치고 선수한테 안 좋은거라 생각함


그리고 애초에 페이즈랑 젠지는 되게 잘 헤어진 편에 속함 선수 라이벌 팀 이적 사가도 없었고 팀에게 편지도 쓰고 떠나고 팬들도 잘 떠나보내 줬고 다른 스포츠 보다가 이 사례를 보면 되게 아름답다는 생각밖에 안듦 당장 야구만 해도 돈 몇억 차이로 통수는 일상에 팀 프랜차이즈 스타를 에이징 커브 왔다고 타팀에 트레이드로 넘기고 축구는 또 어떠냐 팀에서 대우 안해줬다고 계약 할듯 말듯 애태우다 안하고 자계 통수런 내 안의 작은 아이 이ㅈㄹ하면서 우승권 라이벌한테 싼 값에 이적 팀이랑 불화 있어서 이적한 애가 역주행 세리머니 이런 거 보다가 페이즈 편지 쓴 거 보면 이 케이스는 정말 잘 헤어진걸로 보임 나는


뭐 이래도 짜친다 생각하면 나로선 뭐 더 설득 할 방도가 없는거고 짜치는건 솔직히 페이즈보단 비디디라 생각함 그마저도 프런트 병크지 이적 자체는 문제 없었다 생각하고


세줄 요약 이 상황을 음식점으로 비유하자면 임대차 계약 기간이 끝나고 그 자리에 새로운 음식점이 들어온건데 그걸 보고 분탕들은 건물주 욕을 하는거임 이해가 쏙쏙 되잖아 옵슝좍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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