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억도 못 맞춰줬다는게 사실인가? 에이전트 역제안을 받아본적이 없기때문에, 상대의 제안에 맞춰 볼 기화가 없었다.
2.제우스 오퍼 얼마까지 했나요? T1은 포지션별 최고의 대우를 하고자 한다. 협상의 과정에서 에이전트는 단 하나의 반대 제안도 하지않았다. 금요일날 에이전트가 사무실에 방문했을때, '할 말이 없다'고 했으며, 협상을 위해 온 사람의 태도에 의아했다. 세 명의 선수와 계약을 마친 뒤에, 제우스 에이전트 측의 추가 제안을 했지만 아무런 대안과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저희는 제우스 선수가 원하는 제안에 맞출 준비가 되어있었으며, 에이전트측에서 지향점을 명확하게 말씀해 주셨다면 협상이 더욱 매끄러웠을거라고 생각합니다.
3.제우스 티원, 한화생명 오퍼 금액차이 얼마? 다시 한번, 저희는 선수에게 포지션별 최고의 대우를 하는 것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따라서 제우스 선수의 제안에 맞추고자 했지만, 에이전트 측에서 그런 기회조차 주지 않았습니다. 에이전트 측은 한화생명에서 임의로 마감 기한을 설정하였다고 주장하였습니다. 하지만 제우스 선수의 이적이 결정된 후 한화 생명 측과 확인한 결과, 한화생명에서는 기한을 설정한 적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 상황에서 진실이 무엇인지 모르겠지만 몇 년간 같은 리그에서 함께 일해온 한화 생명의 주장을 믿고 있습니다. 제우스 선수의 미래에 대한 중요한 결정이기 때문에 투명성과 공정성이 필요한 상황에서 그러한 전략이 영향을 미친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4.제우스 이탈의 정확한 경위랑 진행이 어땟는지가 제일 궁금하네 언제 쯤 결정되었는지도요 다른 선수들의 반응들도 궁금하고 팀내 분위기도 어떤지도 궁금합니다. 제 생각으로 제우스 선수는 FA 기간이 시작된 오전에 결정을 내린 것 같습니다. 저희는 서로 합의점에 거의 이르렀다고 생각했지만, 그날 점심에 갑작스러운 번복이 있었습니다. 이런 결정에 대해서 다른 선수들의 반응이나 분위기는 그들을 존중하여 밝히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5.성골을 보낸 기분이…? 제우스 선수의 이적을 '선수를 보내주었다' 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제우스 선수가 T1에 오래 남기를 바랐고 그렇게 되도록 최선을 다했습니다. 하지만 이적을 선택하는 것도 선수의 권리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선수의 선택에 안타까움은 느끼지만 T1의 시설은 리그 오브 레전드 선수가 성장할 수 있는 최고의 환경과 지원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선수가 떠나는 것은 매우 힘들지만, 그의 선택을 존중하고 앞으로의 커리어를 응원합니다.
6.제우스를 놓치게된 가장 큰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What do you think was the biggest factor in losing Zeus?) 제우스 선수를 놓치게 된 데는 에이전트와 그들의 영향이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그들은 선수를 위한 최선을 고려하기보다 금전적인 이득을 우선시했던 이전 사례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접근 방식은 팀의 역사, 선수 육성, 장기적인 관점에서 커리어 개발 등을 간과하였습니다. 이 상황에 활용했던 협상 전략과 협상 방식은 일반적인 에이전트의 방식과 일치하지 않았으며, 그 후 ‘사과’를 했지만 진정성이 아닌 체면을 지키기 위함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말보다 행동이 진정성을 보여주는데 그들의 행동을 통해 그들의 진정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말하고 싶은 점은 T1은 제우스 선수가 2연속 월즈 챔피언으로 성공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다는 점입니다. 선수가 경쟁하고 성장할 수 있는 모든 측면에 서 모든 기준을 충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에이전트는 작년에도 더 높은 금액으로 제우스 선수를 중국으로 보내려고 했지만 선수가 직접 꼬마 감독님께 연락해서 T1에 남기로 결정했습니다. 다시 한번 선수의 긍정적인 미래보다 금전적인 부분을 우선시하는 방식이 우려되고 저희는 선수의 선택을 존중하지만 이번 협상에 에이전트의 영향이 컸다는 게 아쉬울 뿐입니다.
7.T1측에서 제시한 연봉과 한화측에서 제시한 연봉 차이가 많이 납니까? (Is there a significant difference in the size of the deal offered to Zeus by T1 and Hanwha?) 기회가 있었으면 단년 계약이라도 제우스 선수의 제안에 맞추려고 했습니다. 우리가 전달받은 정보는 선수가 장기적인 안정을 원한다는 것이었고, 제안을 수락할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하지만 저희가 선수에게 제안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8.제우스가 이적과정에서 T1과 마찰이 있었나요? 제우스의 사진이 신속히 삭제되고 있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Was there any conflict between Zeus and T1 during the Stove League contract process? I’m also curious about why Zeus’s photos are being removed so quickly.) 계약 과정에서 제우스 선수와의 갈등은 없었습니다. 저희는 에이전트가 협상을 끌어내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여러 제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에이전트 측에서는 어떠한 대안을 제시하지 않았습니다. 에이전트가 사옥을 방문하기로 했을 때 대안을 가져오기를 기대했지만 그렇지 않았습니다. 우리는 에이전트가 직접 사옥을 방문할 때에 협상안을 실행하기 위한 대안을 가져오기를 기대합니다. 하지만 그들은 아무 반응이 없었고, 이는 정상적이지 않았습니다. 비록 그들이 40억과 같은 달성이 어려운 금액을 제안했을 지라도 논의를 시작해 보았을 것입니다. 화요일 오전 10시에 제우스 선수와 함께 최종 계약을 진행하기 위해 사옥에 방문하기로 하였으나 그들은 오지 않았고, 정회윤 단장과 안웅기 COO 가 제우스 선수를 직접 만나러 가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이후 계약에 대한 내용을 계속 번복하였습니다. 제우스 선수 사진이 빠르게 제거된 이유는 T1은 더 이상 제우스 선수에 대한 권리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9.오구케 계약 비하인드 알려주세용 (Could you share the behind-the-scenes details of the contract renewals for Oner, Gumayusi, and Keria?) 계약을 하던 날, 케리아 선수는 입대를 위해 삭발을 했기 때문에 그의 집에서 계약을 하였습니다. 오너와 구마유시 선수는 계약을 위해 에이전트와 함께 사옥으로 찾아왔으며 재계약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었습니다.
10.제우스의 이적에 있어 에이전트와 선수의 협상방식으로 인해 문제가 발생한 것인가요? 그리고 그 협상방식은 데드라인을 이용한 방식이었나요? (Did issues arise in Zeus's transfer due to the negotiation approach taken by the agent and the player? Was that approach centered around creating pressure with a fixed deadline?) 최근 제우스 선수의 협상과 관련된 이슈는 모두 에이전트 측으로부터 만들어진 것입니다. 어느 협상에서나 역제안을 하고 가능성을 열어두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하지만 이번 협상에서는 당연한 일들이 지켜지지 않았고 대신에 저희의 제안에 대해서 대답이 없었습니다.협상은 타협을 위한 마음을 가지고 합리적인 관점에서 시작해야하지만 에이전트의 접근은 그렇지 못했습니다.
이번 일로 배운 것은 에이전트가 말한 임의의 마감 기한은 다른 팀이 아닌 그들이 설정한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에이전트가 자체적인 협상 전략을 사용하는 것은 자유이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T1은 Zeus 선수를 2019년부터 성장시킨 곳으로 존중받지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제우스 선수와 계약할 자격이 없는 이방인 취급을 당하였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존중의 부족함 특히 제우스 선수의 업적과 T1에 대한 연결성에 실망감으로 다가왔습니다.
저희는 갑작스러운 변화에 놀랐습니다. 전체 협상 기간 동안 제우스 선수의 에이전트는 제우스 선수가 T1에 남기를 원하고 그들 또한 그렇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심지어 FA 첫날의 오후 1시까지 저희는 에이전트가 T1과의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점심 이후 계약을 완료하기로 하였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오후 1시 50분에 에이전트는 제우스 선수가 한화 생명으로 이적을 결정했다고 통보받았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저희는 다른 세 선수의 에이전트와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계약과 관련하여 서로 동의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지라도 에이전트들은 열린 결말을 가지고 협상에 협조적으로 임하였습니다. 이와 반대로 제우스 선수의 에이전트는 T1과 합의를 이루고자 하는 의지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11..구마유시만 단년계약을 진행한 비하인드가 있을까요(Is there any behind-the-scenes reason why only Gumayusi was given a one-year contract?) 구마유시 선수는 스스로 발전하는 동기부여는 받기 위해 단년 계약을 선택했습니다. 그는 단단한 정신을 가지고 있으며 저도 그가 협곡 안밖으로 팀에 기여하는 바에 대해 존경합니다. 구마유시 선수는 나이에 비해 성숙한 모습으로 팀에 기여하고 있으며 팀에 꼭 필요한 선수입니다.
12.제우스 에이전트에서 기인 협상후로 질질 끌다 마지막 까지 만남 피하면서 연봉 올리려고 개수작 부렸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이거 진짜임? (There are rumors that Zeus's agent dragged out the negotiation process until the very end of Kiin's negotiations, avoiding meetings to jack up the salary. Is this true?) 명확한 증거 없이는 이 질문에 대해 답하기가 어렵습니다. 즉 에이전트가 거래를 끝나기를 원한다면 충분히 가능합니다.
13.새로운 도전이 고팠다면, 티원성골유스라는 자신의 프랜차이즈적인 위치를 버리고 도전할 가치가 있었는지 T1팬들은 궁금합니다.네, T1의 성골유스 슈퍼스타 선수인 제우스가 국내 라이벌팀으로 이적하게 된 이유를 T1팬들에게 납득시켜주실 수 있나요? 이 질문은 저보다는 제우스 선수가 더욱 잘 답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T1은 선수에게 우승할 수 있는 환경은 물론 선수 자체가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글로벌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아낌없는 지원을 하였습니다. T1은 선수가 게임 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합니다. 무엇보다도 T1의 팬 분들께서는 선수와 팀이 더욱 특별할 수 있도록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응원을 보내주십니다. 제우스 선수는 T1에서 유스부터 함께 해오며 스타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우리는 ZOFGK가 함께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선택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따라서 제우스 선수가 이적을 결심한 이유를 추측하기는 어렵습니다. 제가 확신하는 것은 ZOFGK는 역대 최고의 로스터였으며 역사적인 성공이 계속될 거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비록 이 시대가 조금 빠르게 끝난 것 같이 느껴서 속상하지만 저는 그들이 이룬 업적에 대해서는 소중히 간직할 것입니다.
14.도란 선수 계약 관련해서 제우스 선수 계약 미팅 이후에나 급하게 진행된건지, 그전에 접촉이 있기는 했는지 궁금합니다(I’m curious if Doran’s contract was hastily arranged after the meeting regarding Zeus’s contract, or if there had been contact before that.) 제우스 선수가 한화생명과 계약하기 전까지는 도란 선수와 접촉하지 않았습니다.
글쓴이 생각 AMA 다 읽어보고 느낀것이, 에이전트와 부모님이 가장 큰 개입으로 인해, 제우스가 피해자가 된 느낌이다. 물론 , 지난 계약때랑 같이 본인의 의사가 확실했다면, T1에 있겠다고 주장했겠지만,이번에는 넘어간 느낌이다. 아무리 생각을 해봐도 한화의 연봉 조금 더 올려주는 것, 선수1+1계약? 그것이 T1에 있었을때, 얻는 브랜드 수익+페이커 그늘아래서 얻는 부가적인 수익+광고수익+미래의 T1 스트리머 +감코진 이 단순하게 한화에서 얻는 계약연봉이랑 비교했을때 그것만큼의 가치는 넘는다. (제오페구케로 하나의 브랜드로 묶여서, 사실상 페이커 영향력 아래 많은 부가가치를 N으로 나눌 수 있기때문에 개개인의 선수들 한테 좋은 방향이라고 생각된다. 페이커 또한 나이키가 페이커 개인에게 스폰을 하고 싶다고 했었지만, 페이커가 팀으로 조건을 변경해주고 계약을 하는 인물인 만큼, 그에 대해 반대의견또한 없어보이고) 선수 1+1계약 또한 한화도 야구구단을 가지고 있어서 알겠지만, 선수가 부진해서 추방하고 싶은데 선수1+1계약으로 잔존을 원한다면, 성적 부진으로 2군으로 유배 보내는 것과 대여 임대 형식으로 외국으로 보낼 수 도 있다. 이것이 그렇게까지 리스크가 지는 계약은 아니라고 생각된다. 이전까지는 저 5명의 멤버의 대체재는 없을것이고, 있더라도 엄청난 마찰이 생기면서 들어올꺼라고 생각했다. 또는 페이커 은퇴이후로 각자 흩어져서 각 팀의 중심이 되서 경쟁하는 그림을 예상했다.이 스토리가 가장 아름다운 결말이라고 생각을 했었기때문에...(페이커가 감독(코치)로 올라가면서 제2의 세대가 되는 그림도 생각했지만) 그러나, 위와같은 사태로인해 이번스토리로 도란이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T1의 합류해 마찰또한 없이 잘 들어왔다고 생각한다. 이 케미를 다시는 못보게 된건 아쉽지만,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돌이 킬 수 없는 강을 건너게 됬다. 개인적으로 T1VS젠지전은 지더라도 T1VS한화전은 이기자.
우리가 더욱 열광하고 정을 준 이유가 제오페구케가 너무나도 걸어온 길이 아름다웠고 너무나도 보기 좋았기 때문이다. 단 하나의 제우스가 아니라... 잘가라 제우스...
자료
https://www.fmkorea.com/7728046057https://www.fmkorea.com/7728046057 https://redtea.kr/fun/64345 (이미지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