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에 면접보고 왔는데 방금 면접합격 전화 왔음
좋좋좋좋소 생산공장에서 단순생산제조 담당인데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어서 좋음
정규직이랑 알바랑 무슨 차이길래 이렇게 목숨거냐고 생각할 순 있는데
내가 해보니까 정규직은 그나마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고 짤리더라도 텀이 긺
근데 알바는 짤리는 텀도 짧거나 알바는 알바라서 미래를 보기엔 아쉬움 알바라서 대우도 제대로 못받는 경우가 많았음
그래서 내 미래를 그린다면 알바보다는 정규직이 낫고 뭐라도 일단 해서 종잣돈을 모으던가 자리를 잡던가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서 좋좋좋좋소 공장이지만 일하려고 한 거임
오늘 결국은 합격했고 사장님인 줄 알았던 분은 아들이었나봄
사장님이 며칠 뒤에 자필로 이력서랑 자소서랑 등초본 떼서 가져오래
등초본은 군필인지, 내가 거주하는 곳이 면접볼 때 말한 거랑 같은지 아닌지 확인하려는 거 같음
자필 이력서랑 자소서는 아마도 그냥 글씨체보고 인성 검사하려는 건가 이건 잘 모르겠음 온라인으로 키보드로 쳐서 이력서랑 자소서 냈는데 흠
아무튼 나라에서 운영하는 고용센터랑 함께 유명 구인구직 사이트에서 알아보고 진행했으니 어느 정도는 괜찮은 거 같음
기간은 1년이상정도 하려고
연봉3000만원 정도니까 돈 계속 모아서 아파트나 프렌차이즈 하려고 생각하고 있음
알바인생보다 월급쟁이가 나은 거 같음
그래서 좋좋좋좋소 공장이지만 후회는 없음
그냥 살아가다 보면 어떻게든 되겠지
월급 모으다 보면 결혼도 할지도 모르지
더 이상 부모님한테 기대지 않고 이제는 용돈도 드리면서 그렇게 살아가려고함
잘 한 건가ㅎㅎ;;
후회는 없지만 그래도 아직 나에 대해 완벽한 확신은 없네